가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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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best@tistory.com 2025. 8. 9.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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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언론이 사건 보도 시 피해자의 고통을 전면에 내세우고 가해자를 단편적인 악역으로 묘사한다.

이것은 독자에게 도덕적 선악구도를 강하게 인식시키고 정서적 반응(분노, 혐오 등)을 유도한다.

피해자의 목소리가 무시되거나 왜곡되던 과거의 언론 관행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언론은 피해자 보호 중심의 보도 윤리를 강화해 왔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감정에 지나치게 기댄 편파적 묘사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 경우 기사는 사실 전달보다는 독자의 감정 자극을 우선시하며 사건의 입체성을 왜곡한다.

가해자는 괴물로 묘사되면 독자의 분노는 쉬이 유도되지만 이것은 사회적 이해보다는 응징 본능만을 부추긴다.

모든 가해가 동등한 악의에서 비롯되지는 않으며 심리적, 사회적 요인도 분석 대상이 되어야 한다.

대중은 대부분 전문적 비판 능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언론을 신뢰하기 때문에 감정적 기사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이것으로 인해 온라인 여론 재판이나 사실 왜곡이 확대될 수 있다. 그 결과 사법적 절차나 사실 확인 이전에 낙인이 먼저 찍히는 사회가 형성된다.

진정한 정의는 한쪽의 감정을 극대화하고 다른 쪽의 맥락을 삭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실과 구조 그리고 책임과 맥락을 입체적으로 함께 다루는 과정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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